
고양이는 사람의 말을 이해하고 있을까?
수천 년 전부터 사람과 생활해온 고양이이지만 고양이는 오랫동안 몸의 모양과 크기 등이 기원에서부터 거의 변화하지 않았다. 즉 야생성을 간직한 채 사람의 측면에서 살아온 것이다. 대략적으로 말하면, 자신을 바꾸지 않는 자유로운 생물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고양이는 집사를 향해 "냐냐"라고 울면서 말을 건네는 것 같지만 이것이 항상 말을 건네는 것은 아니다. 한 가지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있는데 2019 년 4월 영국의 과학 잡지에 발표된 것으로, 고양이는 '자신의 이름'과 일반 '명사' 와 '함께 사는 고양이의 이름'을 구별할 수 있다는 것이 실험을 통해 밝혀졌다. 실험 방법은 길 고양이와 고양이 카페의 고양이 등약 70 마리에게 고양이의 이름과 비슷한 억양이나 길이의 단어와 함께 고양이의 이름을 계속해서 4회 부르고 나서 마지막에 그 고양이의 이름을 들려주는 것이었다(자동음성).
그 결과, 처음 4개의 단어에서는 고양이의 반응이 거의 없었던 반면 자신의 이름이 들리자 크게 반응하였다. 이 실험 결과에서 고양이는 자신의 이름과 다른 단어의 차이점을 이해하고 자신의 이름을 알고 있는 것을 증명할 수 있다. 고양이를 기르고 있는 사람이라면 '내 고양이는 당연히 자신의 이름을 알고 있는데 뭘 그리 놀라지'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이 연구 결과 자체가 획기적이기 때문에 영국의 과학 잡지에서 다뤄졌다. 워낙 변덕스러운 고양이는 실험 자체가 어렵기 때문이다.

고양이는 소리를 알아듣고 단어를 구별하고 있다.
고양이는 높은 청각 기능을 자랑한다. 사람이 내뱉은 말의 미묘한 소리의 차이도 구별할 수 있기 때문에 앞의 실험에서도 단어의 차이를 알아 들었을 수 있다. 또한 고양이는 기억력이 매우 뛰어나기 때문에 경험에서의 단어를 기억할 수 있다.
음식과 위협에 관한 것은 생사가 달린 문제이므로 특히 잘 기억한다. 2011년에 미국의 보더 콜리가 맹훈련을 통해 물건의 이름을 1,000개 이상 기억했다는 뉴스가 출시되었었다. 뇌의 구조와 지능은 개와 고양이가 그다지 차이가 없기 때문에 고양이도 아마 상당수의 단어를 기억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 강아지와 달리 고양이는 맹훈련을 할 수 없는 것이 옥에 티지만... 잔디에서 사는 고양이는 잔디의 이변에 민감하다. 단독 생활을 해왔기 때문에 이변이 있으면 야생에서 목숨을 잃는 위험이 있었기 때문이다.
사람과 사는 고양이에게는 집사가 잔디의 범주라고 볼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평소에 사람을 계속해서 관찰하는 것이다. 사람이 말을 할 때 그 톤과 길이, 강약, 또는 그때의 사람들의 행동을 고양이는 관찰한다. 그리고 소리와 상황을 함께 기억하고 같은 소리에서 기억을 꺼내 이해하고 있다. 말의 이해는 경험이 중요하게 된다. 그래서 주인은 고양이에게 긍정적인 말을 걸 때와 부정적인 말을 전할 때 목소리의 크기와 높낮이, 억양을 명확하게 바꾸어 말 것이 좋다. 예를 들어, 고양이를 칭찬하면 높은 목소리로 부드럽게 말하고, 혼을 내거나 행동을 제지하는 경우 낮은 목소리로 크게 말한다.

긍정적인 상황에서만 이름을 부르는 것이 좋다.
고양이가 자신의 이름을 알고 있다고 가정하면 고양이에게 마이너스인 상황에서 이름을 부르고 말을 걸면 싫은 기억으로 기억되어버리기 때문에 고양이의 이름을 부를 때는 긍정적인 상황에서만 부르는 것이 좋다. 사람의 말은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지만, 고양이 뇌 구조에서 보면 불행하게도 고양이는 사람과 대화할 수 없다. 대화는 할 수 없지만 고양이는 사람의 말이나 감정을 이해해 주고 있는 것이니까 그래서 사랑스러운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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